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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군부 "내년 6월 말, 대통령 선거 실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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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이집트 군부 최고지도자가 내년 6월 말 안에 대통령선거를 실시할 것이라면서 좀 더 빠른 민정 이양을 약속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군최고평의회 의장인 후세인 탄타위 원수는 이날 텔레비젼 연설에서 "군부는 권력에 대한 야망이 없으며 국가 이익을 최고 상위에 놓고 있다"면서 "만약 국민이 원하고 그 필요성에 대한 공적 국민투표가 이뤄진다면 군은 즉각 민정 이양을 하고 국가를 방위하는 본래 의무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정이양 날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에삼 사라프 총리의 민간 내각 사퇴를 수락한다"면서 "하원 총선은 예정대로 오는 28일 치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탄타위의 이같은 제안에도 이집트 타흐리르 광장에는 모인 수만명의 시위자들은 '(군부는) 물러나라'는 함성으로 이를 거부하며 즉각 민정이양을 요구했다.
이집트 군부의 실질적 통치는 무바라크 정권 축출과 함께 시작돼 지금까지 9개월째 이어져오고 있다. 그러나 카이로 등지의 군부 퇴진 시위는 지난 19일 새벽부터 시작돼 이날까지 나흘째 이어져 최소 35명이 사망했다.

이날 앞서 군부는 정파 지도자들과 5시간 동안 회동했다. 참석자들은 군부가 내년 7월1일까지 민정이양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했으나 탄타위 연설에는 들어있지 않았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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