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내년 상반기 美침체 확률 60~70%"
트랙시스 펀드 美주식 순매수 비중 40%로 낮춰
"美주가 2008~2009년 저점 테스트할 수 있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바톤 빅스가 내년 상반기 미국 경제의 침체를 예상하며 주식 투자 비중을 크게 줄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빅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침체 가능성이 증가했다며 자신의 트랙시스 글로벌 매크로 펀드의 순매수 포지션 비중을 40% 이하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로 15%포인트 더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가 급등했던 9월에 트랙시스 펀드의 주식 순매수 비중을 40%로 줄였던 빅스는 지난달 17일 인터뷰에서 비중을 65%로 높였으며 밝혔으며 2주 후 다시 80%까지 늘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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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는 내년 상반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확률은 60~70% 정도라고 말했다. 또 "주가 약세 환경이 내가 생각했던 이상"이라며 "주가는 최소 지난 여름 저점까지 하락할 것이고 심할 경우 2008년과 2009년의 저점을 테스트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빅스는 슈퍼위원회가 재정적자 감축 합의에 실패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슈퍼위원회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비참한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정치 시스템이 기능 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그 결과에 매우 낙관적이었던 내가 틀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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