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내년 더블딥 우려..올 성장률도 1.2%에 그쳐
IHS, 내년도 세계 경제 불황 심화시 반도체도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것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올해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매출이 당초 전망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1.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내년에도 세계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매출 성장률은 3% 초반 대에 머물며 2013년에나 본격적인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22일 시장조사업체인 IHS는 글로벌 반도체기업들의 올해 매출 증가율을 당초 2.9%에서 1.2%로 낮췄다고 밝혔다.
IHS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반도체업계의 전분기 대비 매출증가율은 당초 전망됐던 4.8%에 못 미치는 3.5%에 머물렀으며 이는 올해 전체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4분기에는 전통적인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나마 삼성과 인텔, AMD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견조한 매출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제 조건이 수반된 수치다.
2분기와 3분기의 매출 축소에는 일본 대지진에 따른 현지 반도체 업체들의 매출 타격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IHS의 분석이다.
더욱이 최근 태국 홍수 여파로 인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출하량이 4분기에 30%까지 감소하고 이는 내년 1분기까지 PC 전체의 출하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IHS관계자는 “내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이 올해보다 3% 확대되는데 머무는 침체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내년도 반도체 성장률 역시 3.2%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본격적인 반도체 반등은 2013년까지 시작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러나 현재의 어떤 예측도 전 세계 경제의 위협요소를 고려할 때 조심스럽고 심지어 반도체업황을 더블딥(이중침체)으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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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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