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즈가 이쁠 때도 있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이 또 우승했다.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과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다. 미국은 2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열멜버른 골프장(파71ㆍ6397m)에서 끝난 최종일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세계연합과 6대6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전날까지 벌어놓은 승점을 앞세워 19-15로 이겼다. 통산전적 7승1무1패의 압도적인 우세, 2000년 이후 5승1무로 무패 행진이다.
짐 퓨릭(미국)은 어니 엘스(남아공)를 4홀 차로 대파해 이번 대회 유일하게 5전 전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김경태(25)의 선전이 돋보였다. 전날 양용은(39ㆍKB금융그룹)과 한 조로 포볼경기(두 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을 치고 좋은 스코어를 합산하는 방식)에 나서 우즈-더스틴 존슨 조를 물리친데 이어 이날은 웹 심슨을 1홀 차로 꺾고 2연승을 수확했다. 최경주(41ㆍSK텔레콤)와 양용은은 반면 닉 와트니와 스티브 스트리커에게 각각 패배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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