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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축구 신동, 맨유 유소년팀 입단..스카우트 "세살 때부터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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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광팬 아버지 "딱 하루만 아들이 맨시티에서 뛰었으면"

[사진=데일리메일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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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세살짜리 꼬마가 공 다루는 솜씨가 기가 막혔다. 볼 컨트롤과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다. 미래의 축구스타가 될 것으로 예견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카우트는 2년을 기다렸다. 꼬마가 유소년 육성센터에 입단할 수 있는 다섯살이 되자 마침내 그를 품에 안았다.

5세 축구 신동이 맨유 유소년팀에 입단해 화제가 되고 있다.
데일리미러 등 영국 언론은 올해 5세가 된 찰리 잭슨이 맨유 유소년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맨유의 라이벌 맨체스터시티의 광팬인 잭슨의 아버지 앤디 잭슨은 "맨시티 팬이긴 하지만 우리 아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기뻐하며 "찰리의 우상은 맨시티의 조 하트와 마리오 발로텔리다"고 말했다.

아버지 잭슨은 "아주 어릴 때부터 축구에 재능을 보이기도 했지만 공을 갖고 하도 집 주변을 돌아다녀서 아내가 축구클럽에 보내버렸다. 우리가 한 일 중 가장 잘 한 일이었다"고 웃으며 "또래에 비해 파워가 뛰어나다. 왼발 오른발 모두에 제대로 힘을 싣는다. 사람들이 찰리가 다섯살이라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전했다.
잭슨은 "찰리에게 어떤 부담도 주지 않겠다. 먼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 플랜도 없다"고 하면서도 "다만 단 하루만이라도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며 맨시티 광팬으로서 욕심을 숨기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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