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전대비 훈련과 문화재 지역 화생방 복합재난대비 시범훈련도 병행된다.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직장민방위대 훈련에는 9대 대기업 직장민방위대가 참여한다. 학생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초·중·고 800만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훈련도 실시된다.
지식경제부는 전력수요 폭증으로 인한 전력 공급력 부족상황 발생을 가정해 기관간 공조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는 겨울철 예비력 부족을 감안한 훈련으로 지경부는 내년 1월 2~3주 사이 예비력이 100만kW 이하까지 하락해 예비율이 1%에도 못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지경부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전력위기 상황에 대한 사전 예고도 강화하기로 했다. 400만kW 이하 ‘경계’수준에서는 방송자막, 트위터 등 인터넷 매체를 활용해 에너지절감 요청하고 200만kW 이하 ‘심각’ 수준에서는 민방위 재난경보, 대국민 문자전송, 방송사 재난방송 등을 통해 긴급절전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번 훈련에는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 GS칼텍스, 포스코, LG전자, 우리은행, 삼성생명보험 등 9대 대기업은 직장민방위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정전대비 훈련에 최초로 참가한다. 이밖에 적의 화학공격에 따른 문화재 오염 및 소실을 가정한 훈련도 이뤄진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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