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흥행 뮤지컬 '모차르트 락 오페라' 실황 3D로 극장서 상영
'모차르트, 락 오페라'는 2009년 개봉해 150만 관객을 동원한 프랑스의 최고 흥행 뮤지컬 중 하나다. 이 뮤지컬은 2010년 프랑스 최고 음악 시상식인 NRJ 뮤직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받았다.
SK플래닛은 이번 3D 뮤지컬이 3D 기술을 활용해 뮤지컬 공연의 시,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오리지널 공연의 현장감을 극대화 한 최첨단 문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엄선된 신작의 공연실황을 3D로 촬영해 영화배급과 같은 방식의 국제적 유통망을 통해 전세계에서 관람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번 3D 뮤지컬은 SK플래닛을 비롯한 프랑스, 미국 등의 11개 글로벌 회사와 80여명의 전문 인력이 참여했다. 제작 기간은 1년 정도다. 한국, 미국, 독일, 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 공수한 최고급 3D 장비로 촬영돼 공연의 입체감과 깊이를 살렸다.
SK플래닛은 11월 한국 개봉을 시작으로, 세계 영화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국내 개봉에 앞서 지난 3일 미국 LA 에서 열린 세계 3대 필름 마켓 중 하나인 ‘아메리칸 필름마켓(AFM)' 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SK플래닛 박용길 뉴미디어 BU장은 "젊은 층 대상의 콘서트가 주였던 3D 공연 영화시장에 고급 문화로 여겨져 온 뮤지컬 장르를 도입해 3D영상 콘텐츠 수준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해외 유명 공연장을 찾지 않고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영화관에서 오리지널 무대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어 관객들에게 보다 나은 문화생활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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