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전화기야, 태블릿PC야?"


엔스퍼트의 '매직앨범'은 인터넷 전화기다. 그런데 외관은 태블릿PC의 형태를 띠고 있다. 기능은 전화기와 태블릿PC를 모두 아우른다. 집 전화기와 태블릿PC의 기능을 결합해 평소엔 태블릿PC로, 음성 및 영상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때는 전화기로 쓸 수 있다. 사용성이 워낙 다양해 쓰는 내내 '주기능이 도대체 뭐지?'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을 정도였다.

[IT리뷰]앨범, 전화기, PC하나로...엔스퍼트 '매직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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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인터넷 전화기의 기능은 기본으로 갖췄다. 음성통화 송수신은 물론 다른 인터넷 전화기처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장문의 글이나 사진을 첨부한 멀티메시지를 보내거나 받는 것도 가능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넷 전화기답지 않게 7인치 크기의 대화면을 탑재했다는 데 있다. 큼직한 화면 크기는 매직앨범이 보통의 인터넷 전화기 기능 외에 소비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플러스 알파'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품 명칭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듯 이 제품은 앨범 기능을 한다. 매직앨범은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대기화면 위로 사용자가 지정한 사진이 지나가도록 만들어졌다. 사용자가 지정한 번호의 휴대폰에서 사진을 첨부한 멀티메시지가 올 경우에도 대기화면 위로 수신된 사진이 지나가도록 할 수 있다. 한 번 번호를 지정하면 따로 기기를 조작하지 않아도 된다.


스팸 메시지를 차단하기 위해 지정하지 않은 번호에서 오는 멀티메시지는 대기화면 위로 지나가지 않게 돼 있어 편리하다.

이 기능은 특히 유학, 결혼 등으로 자녀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나 커플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매직앨범으로 사진을 보내면 상대방이 수시로 받아볼 수 있으니 안부를 전하는 더없이 좋은 선물이다. 거실이나 책상 위에 놓아두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다만 화면 크기가 큰 만큼 휴대폰이나 일반 전화기처럼 한손으로 가볍게 들고 통화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스피커폰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사용하는 동안 특별히 문제가 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른 가족이 개인적인 통화 내용을 듣는 게 꺼려진다면 이어폰을 꽂아 사용하면 된다.


매직앨범이 갖춘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는 태블릿PC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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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2.3 운영체제(OS) 진저브레드 기반으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 태블릿PC에서 이용하는 모든 기능을 그대로 이용하는 게 가능하다. 전자책을 보거나 게임을 즐기고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는 등 아이패드, 갤럭시탭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전부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일반 태블릿PC보다 저렴해 실속형 소비자들에게는 구미가 바짝 당기는 제품이 아닐 수 없다. 매직앨범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4만원이다. 기존 태블릿PC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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