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대장내시경은 5년마다 1번 받는 것이 기본적인 의료지침이다. 느리게 진행되는 대장암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1년에 한 번 매우 간단한 검사를 추가하면 만일의 가능성까지 대비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양병원이 2009∼2010년 24개월간 분변잠혈반응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1613명에 대해 대장내시경을 해보니 3%인 49명에서 대장암이 발견됐다.

분변잠혈반응검사란 검진자의 대변 일부를 채취해 피가 섞여 있는지 알아보는 간단한 검사다.


이 병원 양형규 원장은 "분변잠혈반응검사는 민감도가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이 컸다"며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는 분변검사의 민감도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의미 있는 통계"라고 말했다.

양 원장은 50세 이상의 경우 5년마다 1회 대장내시경을 받되, 그 사이 1년에 한 번씩 분변잠혈반응검사를 병행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다. 분변잠혈반응검사는 건강보험공단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검진항목에 들어있어 비용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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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에서 피가 섞여 나와 양성판정을 받으면 대장내시경으로 2차 검사를 해야 하는데, 이 경우엔 대장내시경도 건강보험공단 프로그램이 적용되므로 무료다.


양 원장은 "대장암의 80~90%가 잠혈반응 양성을 보이는데 한 번 음성이 나타나도 대장암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되도록 1년에 한 번씩 정기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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