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로 4분기 더 줄어들 듯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세계 경기 침체로 올 3분기 우리나라 국제 항공화물 실적이 0.7% 줄었다. 이같은 수송량 감소세는 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 올 3분기 우리나라 항공화물 수송량이 지난해 대비 0.7% 감소한 88만4000톤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노선은 수출입물량 감소로 전년 대비 1.4% 감소한 81만5000톤을 수송했다. 국내노선은 제주노선 화물 증가 등에 따라 지난해 대비 8.0% 늘어난 6만9000톤이 옮겨졌다.


수출입 화물 등 국제화물 수송량을 지역별로 보면, 일본, 중국, 미주 등과의 화물량은 감소했다. 반면 동남아, 유럽, 중동, 대양주 지역은 늘어났다.

중동·대양주는 스마트폰 등 IT 제품 수출 증가에 따라 유럽·동남아지역은 농·축·수산물 수입 증가, 여름휴가 여행객 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로 화물량이 확대됐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이 지난해보다 2.6% 감소한 77만6000톤을, 김포공항이 69.3% 증가한 1만8800톤을 처리했다. 김해공항의 항공화물은 1만5900톤을 처리해 10.8% 늘었다.


인천공항의 경우 수입화물은 증가했으나 환적화물과 수출화물은 모두 줄었다. 특히 수출화물이 8.1%(26만9000→24만7000톤) 줄어들었다.


김포공항은 하네다 노선 운항 증가(729편)와 베이징 노선 신설(734편)로 일반화물(4205톤)과 수하물(2946톤)이 증가하면서 김해공항의 화물량을 추월했다.


국내화물은 제주노선 화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11.0%, 5만9000톤)했으나 내륙노선은 운항편수가 줄면서(-6.4%, -766편) 화물량이 감소(-7.4%, 9600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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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9월 한달 기간 동안 항공화물 수송량 중 국제화물은 2.0%(26만7000→26만2000톤) 축소됐다. 국내화물은 8.2%(2.2→2.4만톤) 증가해 3분기 통계와 같은 패턴을 나타냈다.


국토부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 미국 경기회복 둔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로 IT제품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4분기 항공 화물량도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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