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권 아프리카 16개 나라와 지재권 협력”
18일 김영민 특허청 차장, 가봉 리브레빌에서 한-아프리카 지식재산기구(OAPI) 고위급회담
김영민 특허청 차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가봉 리브레빌에서 폴린 에듀에듀(Paulin Edou Edou) OAPI(아프리카 지식재산기구)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진 뒤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와 불어권 아프리카 16개 국가들이 지식재산권 협력의 틀을 만든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김영민 특허청 차장은 18일(현지시각) 가봉 리브레빌에서 폴린 에듀에듀(Paulin Edou Edou)아프리카 지식재산기구(OAPI) 사무총장과 회담을 갖고 두 기관간의 지재권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OAPI는 카메룬, 코트비부아르, 가봉 등 아프리카 16개 불어권 국가로 이뤄진 지식재산협력기구로 카메룬의 야운데(Yaounde)에 본부를 두고 있다. 회원국은 베냉, 부르키나파소,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 코트디부아르, 가봉, 기니, 기니비사우, 적도기니, 말리, 모리타니, 니제르, 세네갈, 차드, 토고 등이다.
특허청은 OAPI와의 협력에 앞서 지난달 29일 18개 영어권 나라로 이뤄진 지식재산협력기구인 아프리카지역지식재산기구(ARIPO)와 특허정보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아프리카지역의 양대 지식재산기구와의 협력바탕을 마련했다.
이날 회담에서 두 기관은 심사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협력방안과 지재권 데이터 교환방안 등 폭넓은 주제를 논의했다.
김영민 차장은 특히 우리 특허청의 몽골, 아제르바이잔, ARIPO 등 개도국 특허정보화시스템 구축지원과 지식재산나눔을 통한 아프리카 차드주민을 위한 적정기술 보급 사업을 소개하며 두 기관의 협력 사업에 OAPI쪽의 관심과 협조를 주문했다.
김 차장은 또 회담 전날 ▲가봉 장 피에르 보우킬라(Jean-Pierre Boukila) 상무장관 ▲국제지식재산권기구(WIPO) 허먼 엔차초(Herman Ntchatcho) 아프리카지역국장 ▲OAPI 폴린 에듀에듀(Paulin Edou Edou) 사무총장을 비롯한 회원국 특허청장들이 모인 WIPO-KIPO(한국특허청 )-OAPI 지역세미나에도 참가했다.
그는 우리 특허청 주도로 WIPO, 한국발명진흥회가 공동 개발한 불어판 IP(지식재산권) 파노라마(panorama) 출시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특허청은 WIPO 등 국제기구와 개발한 여러 지재권 e-러닝콘텐츠들을 홍보했다.
김 차장은 “한-OAPI 고위급회담을 통해 상호이해가 미진했던 불어권 아프리카지역과 우리 특허청이 협력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IP파노라마’란?
우리나라가 개발한 지재권(IP) e-러닝 콘텐츠를 일컫는다. 다양한 애니메이션캐릭터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이뤄져 실제 비즈니스현장에서의 지재권 활용전략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스토리텔링’이란?
음성(voice)과 행위(gesture)를 통해 듣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것을 말한다. IP파노라마는 일정한 줄거리가 있는 스토리를 통해 학습자들에게 자연스러운 학습참여와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13개 주제로 된 IP파노라마는 ▲중소기업에서의 지식재산 중요성 ▲상표와 디자인 ▲ 발명과 특허와 같은 익숙한 주제부터 ▲영업비밀 ▲기술 라이센싱 ▲지식재산 가치평가 ▲ 지재권 프랜차이징 등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주제까지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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