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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2050년 EU 최대 발전원으로 등극(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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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보고서 "전기요금 2020~2030년 사이 상승"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유럽 기업과 소비자들은 앞으로 최소한 20년간 전기요금 인상에 직면하고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는 풍력발전소의 숫자가 급증해 전기요금을 더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입수해 16일(현지시간) 보도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50년이 되면 유럽에서 전력의 원천으로 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EU집행위는 연말까지 '2050년 향한 에너지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 보고서는 로드맵 작성의 일환으로 현재 집행위 내 각 총국에서 회람되는 것을 FT가 입수한 것이다.

유럽연합은 1990년 수준으로 탄소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2050년까지 80% 이상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고서는 석탄 등 화석연료를 청정에너지원으로 대체하기 위해 다섯가지 시나리오하에서 가격과 비용,에너지원별 변화를 검토했으며, 어떤 시나리오에서든 오는 2050년이면 풍력발전이 석탄과 원자력발전을 제치고 최대 전력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2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풍력발전이 2050년 EU 발전량의 49%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에너지원별 발전 비중은 가스와 석탄 등 화석연료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핵발전 28%,수력 13%,풍력 5%의 순이다.

보고서는 또 가계와 기업의 평균 전기요금은 오는 2020~2030년까지 '많이' 오를 것이며, 2030년 이후 재생에너지원이 에너지 생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면, 전기 요금이 최대로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가계와 기업의 평균 전기요금은 오는 2050년 100% 이상 오르겠지만 핵발전과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이 사용될 경우 요금인상은 4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요금인상은 새로운 인프라 투자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존 화석연료 발전소가 지금만큼 가동을 하지 않아 초기투자비용을 부담하기 위해 도 높은 요금을 부과돼야 한다는 것을 가정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FT는 지적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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