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사무소는 향후 우리 기업의 현지영업을 지원하고 수출입 및 해외투자 금융주선을 맡게 된다. 또 필리핀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공항·철도 등 인프라 개발사업을 발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연계지원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필리핀은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전쟁에 7500명의 장병을 파병한 혈맹이자 전통적 우방국가"라며 "풍부한 농업·광물자원과 영어구사 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기술·자본과 유기적으로 결합된다면 훌륭한 동반 성장의 파트너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행장은 이날 푸리시마 재무장관과 '라귄딩간 공항 항법지원설비 공급사업'에 대한 1300만 달러 규모의 EDCF 차관공여계약에도 서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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