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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자산관리회사 삼성생명, 감정원 본점 매입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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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한국감정원 본점 부지 2328억원에 낙찰받아 배경 주목...회사 측 "자산관리 차원에서 낙찰받은 것" 설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국내 최고 부동산자산관리회사인 삼성생명이 강남구 요지인 삼성동 한국감정원 본점을 2328억원에 낙찰받아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7일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할 한국감정원 본사(토지 1만988.5㎡, 건물 1만9564.09㎡)를 2328억원(낙찰가율 104.2%)에 낙찰받았다.
토지가격 기준, 평당 7005만7177만원 선이다. 한국감정원은 매수자와 낙찰일로부터 20일 이내에 계약을 체결, 2013년6월30일까지 매각대금을 분납받고 소유권 이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를 통해 경쟁입찰로 이루어졌으며 2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

삼성생명이 강남 요지인 감정원 본점 부지를 이같이 높은 가격에 산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부동산을 포함, 자산관리처가 마땅하지 않은 요즘 가능한 요지의 땅을 매입하겠다는 회사 방침에 따라 감정원 본점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이 지금으로서는 감정원 부지를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현재 건물을 임대해 수익을 올리거나, 신축을 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생명 고위관계자는 8일 "자산관리 대상이 마땅찮은 상황에서 좋은 물건(부동산)이 나오면 매입하겠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면서 "이런 차원에서 이번 감정원 본점 입찰에 참여해 낙찰받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 건물을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계획은 아직 세워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삼성생명은 서울을 포함, 전국 주요 도시 요지에 부동산을 갖고 있을 정도로 부동산 투자에 귀재여 이번 감정원 본점 부지도 향후 활용 가치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감정원 본점 부지 인근 한국전력 본사도 전남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돼 이 일대는 대규모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도 한전 본점 등 인근 일대를 새로운 강남의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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