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삼태기 땅 한국감정원 땅 누가 차지할까?

토지 1만988.5㎡, 건물 1만9564.09㎡ 등 매각 입찰공고... 8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통해 감정원 본점 사옥 매각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 삼성동 요지에 있는 한국감정원 부지를 누가 잡을 것인가가 관심사다.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은 대구혁신도시 이전과 관련, 8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 통해 본점사옥 매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온비드(www.onbid.co.kr)’를 이용한 전자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입찰 참가희망자(개인 또는 법인)는 반드시 온비드 회원으로 등록하고 공인인증기관에서 발급받은 인증서로 온비드 시스템에 등록을 필하여만 참여 가능하다.

한국감정원 본점사옥은 2011년6월24일 국토해양부가 주최한 혁신도시 이전기관 청사 ‘매각 로드쇼’ 에서 부동산 전문가들이 분석한 투자설명에서 투자가치가 우수한 20개 부지 중 하나로 소개된 바 있다.

특히 한국감정원 부지는 삼태기 형태의 명당 자리로 알려져 낙찰자가 주목된다.

토지 1만988.5㎡(3329평), 건물 1만9564.09㎡으로 최초 경매가는 2233억원(감정가 평당 6700만원 정도)으로 알려졌다.

최근 언론에서 한국감정원, 한국전력, 서울의료원 부지 등을 일체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보도된 바 있어 강남의 노른자위를 누가 차지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