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올해 노동계의 최대 현안인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가 국정감사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이 정리해고 사태에 내놓은 권고안을 수용했다.

환노위 권고안은 한진중공업이 해고 근로자 94명을 이날부터 1년안에 재고용하고 그 동안 근로자의 생계유지를 위해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생계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조남호 회장은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인 내려오는 조건으로 권고안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현재 276일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환노위 여야 의원들은 이날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조 회장과 3시간 가까이 비공개회의를 벌인 끝에 이 같은 권고안을 마련했다.

AD

앞서 야당 의원들은 국정조사를 주장했다.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스티브 잡스처럼 존경받는 인물이 될 수 없느냐"며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정조사를 강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잡스의 말을 인용해도 괜찮겠냐"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내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고 있다"고 답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