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연 연구원은 "7월 1050원대로 하락했던 원·달러 평균 환율이 최근 1190원대로 급등하면서 성장성과 수익확보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영원무역은 매출 중 수출 비중이 95%이고, 환율 순노출(Net exposure)는 15% 이다.
영원무역은 중국에서 급격한 임금 인상이 이뤄져 방글라데시로 공급망을 옮겨야 했다. 하지만 방글라데시는 유럽으로 면세 효과가 있어 글로벌 바이어 사이에 주요 주문처로 급부상한 상태다.
유 연구원은 "방글라데시의 소싱비중이 60%인 영원무역으로 주문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원무역 방글라데시 법인의 달러 기준 주문량은 2010사업연도 기준 약 3억달러로 경쟁업체인 태국 타리(약 1억달러) 등과 비교했을 때 규모의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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