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불안한 경제전망과 무디스가 미국 3대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락시킨 것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면서 유럽증시는 이틀째 무너져 내렸다.
영국 FTSE 100지수는 246.80포인트(4.67%) 떨어진 5041.6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전일 대비 154.14포인트(5.25%) 하락한 2781.68로, 독일 DAX 30 지수는 269.59포인트(4.96%) 내린 5164.21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대의 컴퓨터 주변기기 생산업체인 로지텍 인터내셔널은 이날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폭락했다. 독일 증시에 상장된 로지텍은 연간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15%의 낙폭을 보이면서 추락했다. 명품의 대명사인 루이비통의 LVMH의 주가도 6.6% 주저앉았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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