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美 악재에 루이비통 마저 폭락..獨 5%↓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2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폭락했다.

미국의 불안한 경제전망과 무디스가 미국 3대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락시킨 것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면서 유럽증시는 이틀째 무너져 내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경제선행지수와 7월 주택가격지수는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글로벌 증시를 감싸고 있는 비관론을 이겨내기에는 턱 없이 부족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246.80포인트(4.67%) 떨어진 5041.6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전일 대비 154.14포인트(5.25%) 하락한 2781.68로, 독일 DAX 30 지수는 269.59포인트(4.96%) 내린 5164.21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대의 컴퓨터 주변기기 생산업체인 로지텍 인터내셔널은 이날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폭락했다. 독일 증시에 상장된 로지텍은 연간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15%의 낙폭을 보이면서 추락했다. 명품의 대명사인 루이비통의 LVMH의 주가도 6.6% 주저앉았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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