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꽃게 성어기를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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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 따르면 9월 현재 NLL 이북 해상에는 하루 평균 중국 어선 140여척과 북한 어선 200여척이 조업 중이다. 북한 경비정은 조업 어선의 NLL 근접 활동을 감시하고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꽃게 성어기가 시작되자 북한은 군사훈련 횟수를 대폭 늘렸다.
또 북한은 동해상에서도 잠수정 훈련을 작년 1~8월 25건, 올해 같은 기간에는 39건 실시했다. 하지만 훈련기간을 살펴보면, 동해상의 잠수정 침투훈련은 올해 1~8월 골고루 분포됐지만 서해상 침투훈련은 6~8월 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서해 꽃게 조업철을 맞아 북한과 중국 어선의 활동량도 늘어나는 상황이라 그 틈을 노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방부는 "동ㆍ서해 잠수함 등 북한군 침투세력은 예년 대비 조기에 훈련을 시작한 후 장기간 반복 훈련을 하고 있으며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전략 상황 변화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국지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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