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도움 1위..MVP·득점왕·신인왕은 이미 달성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프로축구 K리그 사상 첫 개인상 전관왕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18일 열린 경남FC와 K리그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국이 올시즌 도움왕에 오르면 K리그 사상 처음으로 MVP와 득점왕, 도움왕, 신인왕 등 4개의 개인상을 모두 휩쓰는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역대 K리그에서 4개의 개인상 가운데 3개를 따낸 선수는 이동국을 포함해 신태용(MVP, 득점왕, 신인왕), 고정운, 이천수, 이흥실(이상 MVP, 도움왕, 신인왕) 등 5명 뿐이다.
현재 이동국은 5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염기훈(수원)과 몰리나(서울, 이상 10개)에 도움 3개 차로 앞선 상황. 이동국의 올시즌 '도움주는' 플레이의 성격상 추월을 허용할 것같진 않다. 여기에 도움 1개만 더 추가하면 2003년 에드밀손이 작성한 역대 한 시즌 최다 도움(14개)과 타이기록까지 이루게 된다. 이동국의 사상 첫 개인상 그랜드슬램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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