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게 바로 '페인트 브러시 그립'.
1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087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송도IBD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 출전한 마크 캘커베키아(미국)의 퍼팅 장면이다. 왼손은 일반적인 퍼팅 그립과 비슷하지만 오른손은 붓을 쥐는 듯한 독특한 형태의 그립으로 마치 페인트를 칠하는 모양새다.
캘커베키아는 1989년 브리티시오픈 등 3승을 수확해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선수다. PGA투어에서 통산 13승을 수확했고, 지난해 만 50세가 되면서 챔피언스투어에 진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보잉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고, 이번 대회 역시 공동 6위(1언더파 209타)로 마쳐 여전히 '이색 퍼팅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