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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부문별 강·약점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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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우리나라는 거시경제·인프라·시장규모에서 강점을 보인 반면, 제도·노동시장·금융시장은 약점인 것으로 평가됐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이 최근 실시한 '2011년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142개국 중 두 단계 떨어진 24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같이 분석됐다.
WEF 평가는 3대 평가부문에서 12개 세부평가 부문으로 나뉘었으며, 설문 79개 및 통계 32개 등 총 111개 지표로 구성됐다.

설문조사는 카이스트 최고경영자과정 재학생 및 동문이 참여했으며, 또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신용평가에 등록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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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의 분석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강점은 거시경제(6위), 인프라(9위), 시장규모(11위)로 나타났다. 거시경제와 시장규모는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으며, 인프라는 18위에서 9위로 껑충 순위가 뛰어올랐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설문지표인 철도 인프라의 질(10→8위)과 통계지표인 유선전화 가입자수(26→5위)가 크게 개선됐다.
우리나라는 또 지난해 기업혁신(14위), 보건 및 초등교육(15위), 고등교육 및 훈련(17위) 부문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우리나라의 3대 약점 요인은 제도적 요인(65위), 노동시장(76위), 금융시장(80위)으로 평가돼 이 부분의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적 요인 중 정치인에 대한 신뢰, 정부 규제, 정책결정의 투명성, 기업이사회의 유용성, 소수주주 이익보호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됐다.

노동시장은 노사협력, 정리해고 비용, 고용 및 해고 관행에서의 개선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융시장의 경우 대출의 용이성, 벤처자본의 이용가능성, 은행건전성에서 개선 여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금년 평가결과에서 전체 순위는 물론 각 세부지표별로 큰 변화는 없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강·약점 분포도 작년과 유사한 모습"이라며 "향후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제도적 요인, 노동·금융시장 등 지속적으로 지적되는 3대 취약부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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