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주장
오바마 대통령이 주례 라디오 및 인터넷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지난 10년간 미국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에 알 카에다는 힘을 잃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며 최근 아랍 국가들의 민주화 시위는 알 카에다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새로운 세대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자신들이 건설하고 싶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9·11 10주기인 11일, 9·11 테러와 연관된 뉴욕 세계무역센터(WTC)과, 버지니아주의 펜타곤(국방부), 펜실베이니아주의 생크스빌 벌판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오전, 국가 안전 및 정보 관계자들과 모임을 갖고 9·11을 앞두고 테러 위협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뉴욕시는 9·11을 앞두고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며 경찰 병력을 늘리는 등 안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미국은 위협에 좀더 잘 대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의 미국이 9.11 이전보다 더 강해졌냐고 사람들이 자주 묻는데 대답은 예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충분히 안전한 것은 아님을 강조하며 더 안전해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보 수집과 공항 안전과 관련해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지만 여전히 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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