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때문에 2012년까지 3년 연속 구리 공급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일본 최대 구리생산업체인 팬 퍼시픽코퍼(PPC)의 미우라 아키라 마케팅·원자재 담당 대표는 "올해 구리 수요는 공급량을 49만5000t 초과할 것"이라며 지난해 부족분 21만4000t의 두 배인 것은 물론 2004년 이후 수요-공급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2년에는 공급 부족분이 3만1000t 정도로 줄겠지만 공급 부족 사태는 낮아진 재고율 때문에 3년 연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우라 대표는 월별 재고를 모두 소진할 수 있는 기간을 뜻하는 세계 구리 재고율이 지난해에는 1.8 수준이었지만 올해 1.4, 내년 1.3 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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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라 대표는 올해 글로벌 구리 생산량을 1.7% 증가한 1950만t, 내년 6.2% 늘어난 2070만으로 전망했다. 구리 수요량은 올해 3.1% 늘어난 2000만t, 2012년도는 3.8% 증가한 207만t을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중국의 구리 수요가 올해 4.9%나 증가한 750만t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6% 늘어난 800만t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리 가격은 중국의 수요 증가로 지난 1년간 17% 가량 올랐다. 2월 중순 t당 1만19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구리 가격은 5일 기준 런던 거래소에서 t당 9047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마우라 대표는 "구리 가격이 올해 안에 t당 1만달러를 다시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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