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최대 니오븀 업체 지분 15% 인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세계 최대 니오븀(niobium) 제조업체 브라질 CBMM의 지분 15%를 인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CBMM 인수는 중국 철강업체인 바오스틸, 셔우강그룹, 안산철강, 타이위안철강, 중신은행(CITIC) 등 5개 국유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뛰어들었으며, 인수하는데 19억5000만달러 현금이 투자됐다.
CBMM이 세계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니오븀은 철강재 생산에 필요한 희소광물이다. 자동차와 천연가스관을 만드는데도 니오븀이 사용된다. 중국 국유기업 5곳이 CBMM 지분 확보에 나선 것은 연간 7억t 이상의 철강을 생산하는 중국이 세계 최대 니오븀 수입국으로서 니오븀 공급 부족을 우려해 자원 확보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2002~2009년 니오븀의 세계 수요는 연간 10%씩 증가했다.
WSJ은 이례적으로 중국 5개 기업이 하나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원 확보에 나선 것은 앞으로 중국 기업들이 더 치열해진 자원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더 자주 뭉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CBMM의 지분에 눈독을 들인 국가는 중국 뿐 만이 아니다. 올 초 일본 철강업체 JFE홀딩스와 신일본제철 등 4개 기업이 CBMM 지분 10%를 인수했고 한국에서는 포스코와 국민연금이 5%를 매입했다. 6개 기업들로 구성된 한·일 컨소시엄이 CBMM 지분 15%에 투자한 총 금액은 19억50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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