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명동성당 `1단계 사업 건축허가 처리...오는 16일 오전 명동성당 종합계획 1단계 기공식 가져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명동성당이 제출한 ‘명동성당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건축허가 신청을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지난 2일자로 처리했다.
명동성당 특별계획구역은 명동관광특구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내 중구 명동2가 1-1 일대 4만8845.4㎡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사적 제258호인 명동성당을 비롯 종교ㆍ역사ㆍ문화ㆍ건축적으로 의미있는 건축물들이 밀집해 있다.
이번에 건축허가를 받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4년까지 천주교 서울대교구 업무공간으로 활용되는 교구청 신관이 지하 4, 지상 10층 규모로 증축된다.
로얄호텔 맞은편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명동성당 진입부에 녹지 광장이 들어서고 지하에 205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초기 명동성당 시절 있었던 경사로를 복원한다. 특히 명동성당의 특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명동성당과 유사한 색채와 마감재료를 사용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숙원사업인 교구청 전용 업무공간 확충과 지상 보행전용공간 조성, 명동성당 진입부 광장 조성으로 명동성당의 조망 확보와 시민 휴게공간 조성 등 환경 개선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헀다.
또 “ 과거 명동성당의 흔적 복원을 통해 이 일대 관광활성화로 품격있는 도시, 살고싶은 중구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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