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외인 '사자'..건설·車 강세
지수를 끌어 내렸던 프로그램 매도 공세가 잦아들면서 힘을 내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갭상승 출발했지만 오전 10시께 하락 전환, 이후 낙폭을 전일대비 -1.84%까지 키우며 175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43% 상승하며 지난 11일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97%, 4.29% 올랐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프로그램 매도물량이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3400억원, 비차익거래로 2090억원 상당의 매도세가 쏟아지고 있는 것. 외국인과 개인이 선물시 장에서 '팔자'에 나서면서 베이시스가 약세를 보였다. 비차익거래로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1200억원 넘게 몰리고 있다.
현물 외국인은 소폭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350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382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기타 주체(국가 및 지자체)는 각각 1100억원, 308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희비가 엇갈린다. 현대차 ,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1~4% 오름세를 기록 중이며 LG화학도 2% 이상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 가 전날 보다 1만원(1.38%) 내린 7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포스코(-1.66%), 신한지주(-5.22%), 삼성생명(-2.18%), KB금융(-3.30%), 한국전력(-2.23%)은 하락세다.
코스닥도 오후 들어 다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전날 보다 1.78포인트(0.37%) 오른 481.53을 기록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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