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위안화 국제화를 내세우며 홍콩이 국제금융센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위안화 거래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홍콩에 머물고 있는 리커창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17일 외국인들이 위안화로 중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7일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부총리는 이날 '제12차 5개년 규획과 중국-홍콩 경제·무역·금융협력 발전논단'에 참석해 "위안화를 조달하고 외국인 투자 허가를 받은 위안화 외국인적격투자자들(RQFIIs)이 200억위안(약 31억달러) 한도에서 위안화로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것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 부총리는 "위안화를 이용한 금융시장 거래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야 한다"며 "우선 홍콩 기업들이 위안화로 중국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이 홍콩에서 위안화 채권을 발행하는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재무부가 먼저 홍콩에서 200억위안 규모의 위안화 표시 채권 '딤섬본드'를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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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부총리는 아울러 "중국 정부는 홍콩에서 위안화 시장이 성장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며 "중국 본토와 홍콩 사이의 위안화 순환이 확대되고 홍콩에서 위안화 금융상품이 개발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콩 증시와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더 많은 중국 기업들이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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