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과일의 대세는? '레드푸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마트에 가면 체리, 토마토, 자두 등 빨갛게 잘 익은 제철과일들이 눈에 띈다. 빨간색은 식욕을 자극하는 색으로도 유명하지만, 과일의 빨간색 색소 안에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건강에도 이롭다.
항산화란 노화와 암, 동맥경화 와 같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 산소의 생성을 억제해주는 것으로, 체리의 안토시아닌(Anthocyanin), 토마토의 리코펜(Lycopene)과 같은 색소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손꼽힌다. 그래서 겉보기에 색이 진한 것이 항산화 성분 함유량도 더 높다.
◆과일 중의 다이아몬드 ‘체리’ = 매년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체리에는 케르세틴(Quercetin)과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라는 두 가지의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다.
이 항산화 물질은 세포의 손상을 막고 노폐물의 증가를 억제하여 암 예방과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안토시아닌은 소염, 살균 작용에도 탁월해 아스피린의 10배에 달하는 효과가 있다.
또 체리에 함유된 멜라토닌은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컨디션 조절과 불면증 예방에 좋다.
국내 수입량의 80% 이상이 미국 북서부의 5개 주(워싱턴, 오리곤, 아이다호, 유타, 몬태나)에서 생산되는데, 미국 북서부 체리는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100g당 약 66kcal로 다른 과일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잠자기 전에 먹어도 살찔 걱정이 덜하다.
◆익혀 먹을수록 몸에 좋은 ‘토마토’ = 토마토는 지난 2002년 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항암식품으로 뽑혀 탁월한 항암 효과를 인정받았을 정도로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지녔다. 그 비결은 토마토에 다량 함유된 항산화 성분 리코펜(Lycopene) 때문이다.
또 체내의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칼륨과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려주는 루틴 성분이 함유되어 심혈관질환에도 좋다.
특히 몸의 열을 내려주고 소화를 도우며 입맛을 좋게 하는 효능이 있어 여름철에 좋고, 개 당 40kcal 정도로 칼로리는 낮은 반면 포만감 유도 물질인 CCK 분비를 증가시켜 포만감을 많이 느끼게 해 다이어트에도 그만이다.
◆더위에 지친 여름철 천연 음료 ‘수박’ = 과육의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진 수박은 갈증 해소에 좋다. 토마토와 같이 리코펜 성분이 들어있어 항산화 작용을 하고, 칼륨과 구연산이 함유되어 이뇨작용을 도와 부종에 좋다.
비타민A, B, C와 칼슘, 칼륨이 풍부하고 특히 시트룰린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이뇨 작용을 돕는다. 수박씨에는 리놀렌산과 글로불린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씨까지 함께 먹으면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좋다.
◆비타민C의 보고 ‘자두’ = 자두는 풍부한 비타민C를 함유하여 감기예방에 좋다. 또한 사과산과 구연산 등 유기산이 다량 들어있어 피로회복과 식욕증진, 불면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Polyphenol)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에 좋고, 비타민A와 C가 함유되어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식이섬유 함량이 높기 때문에 아침마다 갈아서 마시면 변비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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