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건 발생...대부분 강풍 피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제9호 태풍 무이파가 8일 오후 인천을 관통하면서 인천 지역의 태풍 피해가 심해지고 있다.


무이파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인천 앞바다 백령도 북서쪽 약 50km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북북동쪽으로 시속 25km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밤 자정께 신의주 북쪽 90km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인천 지역 등 서해안 지방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경기북부와 서해5도에는 내일 자정까지 최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과 서해5도 지역 등에는 태풍경보와 폭풍해일 주의보가 발효됐고 서해 중부 전해상에도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인천지역에 초속 12~20m의 강풍이 불면서 피해도 잇따랐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인천시에 접수된 태풍 피해는 모두 45건에 달한다. 대부분 강풍에 따른 피해다. 나무가 강풍에 넘어진 것이 7건, 창문이나 간판이 바람에 떨어져 나간 것이 25건, 바람에 천막이 떨어져 도로에 나뒹군 것이 6건, 이동화장실이 바람에 날아간 것이 1건, 주택의 지붕이 바람에 이탈한 것이 3건 등이었다.


전날 오후 9시30분께 남동구 간석ㆍ구월동 인근 2개 건물의 유리가 심하게 흔들려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같은날 밤 10시 10분 쯤에는 서구 가좌IC 인근 도로에 대형 천막이 떨어져 차량 통행에 불편을 줬다.


이날 오전 4시10분께 서구 석남동 세탁소의 간판 고정창치가 부서졌으며 오전 6시35분께 중구 인현동과 계양구 박촌동 인근 건물에서 천막이 강풍에 날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0여 분 뒤에는 중구 운남동 인근에 있던 이동식 화장실이 바람에 넘어졌고 오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계양구 근린공원과 체육공원 등지의 나무들이 기울어지거나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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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전 9시55분께 남동구 간석동 모 빌라 담장이 파손됐고 20여 분 뒤에는 강화군 강화읍 주택 뒤편에 있던 참나무가 반쯤 쓰러졌다. 오전 10시45분께 서구 왕길동 인근에서는 현수막을 지지하고 있던 가로등이 강풍을 못 이겨 기울어져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전날 오후 3시부터 인천 연안 여객 12개 항로가 전면 통제 중이다. 인천공항은 중국 항로만 통제돼 결항됐으며 다른 항로는 정상 운영 중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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