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 광교신도시 및 세종시 첫마을 '주목'=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과 9월에 수원광교에서 모두 3040가구의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한다. A10과 A11블록은 전용 74~84㎡로 구성돼 있고 A26블록은 중소형부터 대형이 고루 섞여 있다. 이미 LH의 광교 휴먼시아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국민임대 공급에서 전 평형이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 가운데 가장 관심이 높은 곳은 세종시 일대. 충남 연기군 세종시 첫마을에서는 9월 중 A-2블록과 B, D블록 단지가 공공임대 단지로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 59~84㎡ 214가구(A-2블록)와 49~84㎡ 446가구(D블록), 59~84㎡ 702가구(B-1,2,3)로 이뤄졌다.
10월에는 서울 서초지구 A4블록에서 전용 51~84㎡ 규모 421가구와 인천 간석1블록에서 전용39~59㎡ 316가구가 공급된다.
◆청약자격은?=시프트는 주택 규모에 따라 청약자격이 다르므로 청약접수 전에 이를 확인해야 한다. 전용면적 59㎡는 소득 및 자산보유 기준이 가구당 월평균 소득 272만2050원 이하(3인 기준), 부동산(토지 및 건축물)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 가치 기준으로 2467만원 이하여야 한다. 84㎡는 월평균 소득 583만2960원 이하, 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기준이 적용되고, 전용 114㎡는 월평균 소득 699만9550원 이하, 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다. 다만 84㎡와 114㎡는 자동차 보유 관련 제한은 없다.
반면 공공임대주택은 자산제한 기준없이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시프트에 비해 공급받기 쉽다는 평가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에서는 1순위 가입자 가운데 5년 이상의 기간 무주택세대주 요건과 저축가입액을 기준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조건 역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120%로 시프트와 동일하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정부 주도의 공공임대주택이나 시프트는 청약자격이나 당첨기준이 까다롭지만 대부분 도심역세권이나 신규 택지지구에 위치해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임대료가 저렴하다"면서"지금과 같은 전세난에서 일반 분양에 비해 입주도 빠른 만큼 공공임대 주택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