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어스는 지난 2월 일본산 철스크랩 수입 계획을 세운 후 6월까지 사업 준비에 매진했으며 현재 가와사키 현에 최대 8000t 수용이 가능한 2875㎡ 면적의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7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철스크랩 수집 작업에 돌입한 큐리어스는 이곳 부지에 집하된 철스크랩 중 H2 등급의 철스크랩 3000t을 8월 초까지 국내 메이저 제강사로 납품할 예정이다. 이후 매월 약 3000t씩 수입해 국내 제강사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큐리어스 관계자는 "이는 해외 반출에 폐쇄적인 일본에서 물량 확보력이나 가격 협상력, 철스크랩 퀄리티 유지 등 여러 악조건을 딛고 얻어낸 결실"이라며 "현재 8개 업체에서 일 평균 100~150t 정도의 철스크랩을 수집하고 있지만 향후 30개 업체로 거래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외 철근 가격 상승과 함께 하반기 건설 경기 회복이 예상되고 있고 일본 철스크랩 수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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