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크라프칙 미법인장 "반응 좋다" 자신감..제네시스와 쏘나타 징검다리 역할 기대

'현대차 아킬레스건' 그랜저 美 재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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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미국서 선전하는 현대자동차의 유일한 아킬레스건인 그랜저(수출명 아제라)가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전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행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3,000 전일대비 7,000 등락률 -0.99% 거래량 1,827,240 전일가 710,000 2026.05.14 13:16 기준 관련기사 정의선 회장 "양재사옥 리노베이션…협업 열린 공간으로"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봇 테스트 베드로 탈바꿈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 는 하반기 주력 모델인 2012년 신형 아제라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제라는 오는 11월 LA 오토쇼에 선보이는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미국 공략에 나선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미국법인(HMA)장은 이례적으로 HMA 트위터에 글을 띄워 "신형 아제라를 출시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 중이며 반응이 매우 좋다"고 한껏 치켜세웠다. 현대차그룹도 "신형 그랜저(아제라)가 미국에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제라에 대한 각별한 관심은 역설적으로 그동안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9종 가운데 아제라는 유독 '이름 값'을 못했다.

지난 6월 성적표를 보면 아제라는 222대를 판매해 에쿠스(221대) 다음으로 실적이 낮았다. 제네시스(3149대)와 쏘나타(1만8644대)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에도 실패했다. 특히 1~6월 누적 판매량에서는 에쿠스(1392대)보다도 뒤진 1095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업계 관계자는 "아제라의 부진은 미국에서 선전하는 현대차에게는 아킬레스건이었다"며 "현대차가 생산량 확대가 아닌 품질 강화에 초점을 맞춘 만큼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를 위해서는 중대형 시장에서 아제라의 선전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다행히 신형 아제라에 대한 시장 분위기는 좋다. 자동차 전문지인 모토트렌드와 에드먼드인사이드라인 등은 "아제라가 쏘나타와 같은 플루이딕 스컬프처 디자인을 적용해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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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제라의 기본 모델인 2012년형 그랜저는 올 1월 국내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상반기 판매량 2위(6만1938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전년 상반기 판매대수(2만95대)보다 3배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 달 28일에는 베이징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중국 공략에도 시동을 걸었다.


미국 출시 모델은 종전 2400cc와 3000cc 외에 3300cc가 추가될 것이 점쳐지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자동차학과)는 "그랜저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는데 비중이 크다"며 "그랜저의 미국 판매 실적이 현대차의 지속적인 상승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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