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28일 공개한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행사 유치 및 예산집행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F1대회 사업타당성 검토시 건설비용을 누락시켰다.
전남도는 민간사업자의 재원조달능력을 검증하지 않고 F1국제자동차경주장 건설 및 대회운영을 민자유치로 추진했지만 실패하자 도의 재정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당초 2000억원으로 예상한 도 예산은 2016년까지 1억1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감사원은 예상했다.
감사원은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사업타당성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전남도지사에게 주의를 주도록 통보하고, 전남도지사에게는 F1대회 운영사인 FOA와 재협상을 통해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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