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해외직접투자 규모/단위: 억(달러)

각국 해외직접투자 규모/단위: 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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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는 26일 세계투자보고서(World Investment Report)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2009년 보다 5% 가량 늘어났지만 아직 2008년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외직접투자(ODI)를 가장 많이 한 국가는 미국, 독일, 프랑스, 홍콩, 중국 순이었다.


◆2010년 세계 FDI 규모 1조2400억달러=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지난해 1조2400억달러를 기록, 금융위기 발생 전 연 평균치인 1조4720억달러를 15% 정도 하회했다. FDI 규모가 꼭지를 찍었던 2007년 1조9710억달러 보다는 37%나 낮았다.

UNCTAD는 글로벌 FDI 규모가 올해에나 금융위기 이전 평균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예상 FDI 규모는 1조4000억~1조6000억달러다. 2012년에는 1조7000억달러, 2013년에는 1조9000억달러까지 늘어나 2년 후에나 꼭지를 찍었던 2007년과 비슷한 수준에 닿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FDI 유치액 기준 상위 20개 나라 가운데 개발도상국의 FDI 순유입액은 52%에 달했다. 개도국 FDI 유입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개도국의 FDI 규모는 2009년 보다 12% 늘어난 5740억달러를 기록했다.

FDI 규모가 가장 급감한 지역은 유럽이 차지했다. 유럽의 지난해 FDI 규모는 2009년 보다 19% 감소한 3130억달러에 머물렀다. 유럽 국가들의 우울한 경제 전망과 재정 부채 문제가 FDI 규모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선진국 중에서 미국은 FDI 규모가 2520억달러로 44%나 늘어나 금융위기 이후 다시 주목받는 투자처로 자리매김 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美, 해외투자 가장 많이 하는 국가=지난해 해외직접투자를 가장 많이 한 국가는 3290억달러를 쏟아 부은 미국이 차지했다. 독일(1050억달러), 프랑스(840억달러), 홍콩(760억달러), 중국(680억달러)이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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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선전이 돋보였다. 2009년 순위는 미국(2830억달러), 프랑스(1030억달러), 독일(780억달러), 일본(750억달러), 홍콩(640억달러), 중국(570억달러) 순이었지만 지난해 일본이 7위로 밀려나는 대신 중국이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UNCTAD가 밝힌 중국의 지난해 ODI 규모는 앞서 중국 상무부가 발표했던 590억달러 보다도 많았다. 중국은 올해 상반기에도 ODI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34% 늘어난 239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들의 최근 해외진출 행보를 보면 인수ㆍ합병(M&A)을 통한 해외 투자가 주를 이루고 있다. 선진국, 개발도상국 할 것 없이 지역적으로도 광범위해 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은 ODI 규모의 43% 정도인 290억달러를 해외 M&A에 쏟아 부어 M&A 규모 기준 미국, 일본, 영국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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