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조선시대 대표 약용 혼양주 ‘한산춘’ 복원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전통주 대표 기업 국순당이 발효 중인 약주에 증류식 소주를 넣어 빚어 높은 도수이면서도 부드러운 단맛을 함께 느낄수 있게한 독특한 제법의 혼양주 한산춘(韓山春)을 복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복원된 한산춘은 쌀, 누룩과 함께 대추, 잣, 호초(후추의 한자이름)를 넣은 약용 약주를 발효하는 과정에 증류식 소주 원액을 혼합해 빚은 혼양주로 국순당은 조선시대 부녀자를 위한 생활지침서인 '규합총서(1809년)'에 기록된 제법으로 되살려냈다.
한산춘은 이러한 독특한 제법으로 인해 알코올 도수 16.5도로 은은한 잣 향과 함께 달콤새콤하면서 톡 쏘는 듯한 맛을 내며 목 넘김 후에도 잣의 고소한 풍미가 진하게 남는 것이 특징이다.
권희숙 국순당연구원은 "우리나라 전통주 중 동정춘, 약산춘, 벽향춘, 호산춘 등과 같이 술 이름의 끝에 '춘(春)' 자가 들어가면 주도가 높고 맛이 담백한 최고급 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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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포트와인 처럼 발효중에 높은 도수의 알코올 첨가하여 달면서도 부드럽게 마실수 있는 우리 조상들의 특유의 발효방법을 보여주는 명주"라고 덧붙였다.
국순당은 한산춘을 전통주 주점인 백세주마을과 우리술상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300ml에 9000원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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