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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 종영 2회를 앞두고 주춤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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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 종영 2회를 앞두고 주춤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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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티헌터>가 종영 2회를 앞두고 시청률 면에서 주춤하고 있다. 최고점을 찍어야 할 시점에 오히려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 22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시티헌터>는 전국 시청률 19.3%를 기록했다. 이는 20일 방송된 17회가 기록한 18.8%에 비해 0.5%포인트 오른 수치다. <시티헌터>는 지난 13일 방송된 15회에서 19.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지만 이후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2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시티헌터>가 20%대를 앞두고 주춤하는 이유는 이야기 전개의 힘이 다소 산만한 탓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 이윤성(이민호)이 아버지를 위한 복수를 하면서 시티헌터로서 사회 정의를 일깨우는 한편 김나나(박민영), 양아버지 이진표(김상중)와 갈등하며 <시티헌터>의 이야기는 전개된다. 18회에서도 이윤성이 이진표 집을 습격한 천재만(최정우)의 부하들과 싸우고 납치된 김나나를 구하는 등 다양한 사건들이 이어졌다. 하지만 많은 인물과 이야기가 얽혀가면서도 긴장감을 이어가던 <시티헌터>는 후반으로 갈수록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천재만의 회사를 100원에 매입하고 산재 인정을 위해 싸우던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아주는 것으로 시티헌터로서의 정체성은 살렸지만 그 과정에서 김나나를 납치한 천재만의 부하와 벌인 격투, 최응찬(천호진)과 낚시터 동행 등은 종영까지 2회를 앞둔 <시티헌터>의 힘을 분산시켰다.

17회에 나온 이윤성과 최응찬의 관계, 김나나와의 화해 가능성 때문에 필요한 장면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두 부분 모두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신이 마무리되며 결말을 향한 긴장감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시티헌터>의 결말이 궁금하면서도 그 과정이 우려되는 이유다. 과연 <시티헌터>는 이 모든 갈등을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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