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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시티헌터>, 출생의 비밀은 약일까 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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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시티헌터>, 출생의 비밀은 약일까 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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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이진표(김상중)는 청와대 오찬에서 만난 최응찬(천호진)에게 위협을 가하며 복수를 예고한다. 최응찬은 자신을 구해준 김나나(박민영)가 건넨 손수건을 보고 이윤성(이민호)의 친모, 이경희(김미숙)를 떠올린다. 한편 이경희는 과거에 최응찬의 아이를 지울 것을 요구했던 천재만(최정우)을 다시 보게 돼 놀라고 이윤성은 이진표를 막으려 계속 노력한다. 하지만 천재만이 보낸 사람에 의해 이진표는 위기에 처하고 이윤성이 결국 그를 구하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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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대사: “무열아. 넌 생명을 품은 채 죽으려고 했던 경희를 살리고 지금의 윤성이를 살렸지. 네 아이가 아니더라도 잘 키우겠다던 넌, 지금의 나를 이해해 줄 수 있겠니?” - 이진표
지금까지 <시티헌터>는 무엇보다 이진표와 대척점에 있는 이윤성의 복수 방식이 성공할지가 관건이었다. 아버지를 위해 복수해야 하는 것이 당연했던 이윤성에게, 중요한 건 이진표와 다른 방식으로 피의 복수를 끝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윤성이 박무열(박상민)이 아닌 최응찬의 아들임이 밝혀지면서 이윤성의 복수는 복잡하게 됐다. 이진표가 이를 알고도 자신에게 복수를 하게 했다는 사실을 이윤성이 알게 되면 복수 자체에 의문을 갖게 될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이윤성이 느낄 딜레마와 이진표에 대한 배신감 등은 3회가 남은 시점에서 복수의 속도를 늦추거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그 점에서 출생의 비밀이 시청자에게 충격적인 장치이긴 하지만 자연스러운 결말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지금까지 이윤성이란 캐릭터를 설명하면서 동시에 사회의 악을 처단하는 쾌감으로 달려온 시티헌터의 복수는 과연 어떻게 마무리될까. 출생의 비밀이 <시티헌터>의 결말에 대해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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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 Worst
Best: <시티헌터>에는 크게 화려하지 않아도 깔끔함이 돋보이는 연출이 종종 등장한다. 김상국(정준)의 도움으로 이진표의 계획을 알게 된 이윤성은 국회위원에게 전달될 로비 자금을 빼돌리려 했다. 라커룸에 잠입한 이윤성은 잠금 장치를 해제하지만 뒤에 들어온 한 남자를 보고 다급히 몸을 숨겼다. 거울을 사이에 두고 인기척을 느낀 남자가 당황해하는 모습과 이를 지켜보는 이윤성의 모습이 동시에 잡힌 장면은 둘 모두를 보고 있는 시청자의 긴장감을 높였다. 지금까지 시티헌터로서의 이윤성이 건물에 잠입하거나 물건을 바꿔치기 하는 등의 과정은 너무 쉽게 표현되며 어설픈 인상을 줬지만 이런 연출은 <시티헌터>에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Worst: 이윤성의 출생에 관한 비밀이 중심이 되면서 이윤성과 다른 인물들의 관계는 다소 산만했던 한 회였다. 특히 헤어진 김나나와 이윤성의 관계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속상함에 술을 마시고 취한 김나나를 안고 걸어가는 이윤성의 모습은 평소에 차를 타고 다니던 이윤성이 굳이 저렇게 안고 가야 했을까 하는 의아함마저 들게 했다.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김나나에게 냉정한 이윤성의 모습은 패턴이 반복되는 듯했다. 이윤성이 시티헌터임을 확신하는 김영주 또한 별다른 진전 없이 계속해서 이윤성이 있는 곳에 찾아가 그를 압박하기만 했다. 여러 인물들의 갈등을 적절하게 이어갔던 전 회들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여기에 경호처 박호식(백승현)도 이윤성의 실체를 의심하면서 <시티헌터>가 풀어야 할 갈등은 더 많아졌다. <시티헌터>는 앞으로 이 갈등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예고편 속 위험해 보이는 김나나. 정말 김나나는 죽는 건가?
- 등록금 문제, 노동자 문제 등 최근 사회 이슈 공부는 <시티헌터>로.
- 컴퓨터 선생 이윤성이 휴대전화 기술을, 커피숍 알바 최다혜가 커피를. 늘어가는 간접광고 스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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