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는 20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순익이 2억3700만달러(주당 18센트)로 전년 동기 2억1330만달러(주당 15센트)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19센트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3분기 전망도 TAC를 제외한 매출이 10억5000만~11억달러, 영업이익 1억3500만~1억6500만달러로 내놓아 시장 전망치 매출 11억2000만달러, 영업이익 1억991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야후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 강력한 경쟁자에 고전하는 가운데 광고영업 관련조직 개편에 따른 실적 저하와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 매출 부진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제휴업체로 가는 비용을 제외하면 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야후의 주가는 올해 들어 19% 하락했다. 시장분석업체 이마케터는 올해 야후가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 선두 자리를 페이스북에 내줄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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