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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與대표로 참여연대 첫 방문.."서민정책 보수·진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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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14일 여당 대표로는 최초로 참여연대를 방문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참여연대 사무실을 방문, 친서민 정책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구했다. 앞서 홍 대표는 서민특위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두 차례에 걸쳐 참여연대와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그 때 참여연대에서 제시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와 대·중소기업 상생법안을 4월 국회에서 김기현 의원이 발의하고 제가 청와대와 조정해 통과시켰다"며 "정책위가 반대하는 등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그 법안을 받아들이기가 굉장히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앞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게 기술 탈취를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소기업에서는 환호를 하는 법안이었다"며 "그 뒤에 참여연대에서 제기한 문제를 입법과정에 많이 반영하고 있다. 서민정책에는 보수와 진보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와 관련, "보수와 진보의 접점을 찾는 것은 서민정책에서 출발하여 남북문제라든지 정치문제도 같이 풀어나가는 것이 옳다"며 "여당 대표가 진보단체를 찾은 것은 아마 역사상 처음일 것이다. 앞으로도 참여연대가 제시해주는 좋은 정책들은 국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종대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이에 "여당 대표, 특히 한나라당 대표가 참여연대에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정당과 시민단체는 대립에 있지만, 소통의 기회와 폭이 넓어지기를 바란다. 민생투어 일환으로 참여연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한나라당에서 홍 대표를 비롯해 김기현 대변인, 이범래 대표비서실장이, 참여연대 측에서 임종대 공동대표, 이채호 사무처장, 박원석 협동사무처장, 홍성태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하태훈 사법감시센터 소장 등이 함께 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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