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최근 휴대전화 문자, 인터넷 카페, 생활정보지 등을 통한 대출사기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집중 조사를 펼쳤다. 특히 휴대전화 신종 대출은 대출신청자가 전화를 개통한 뒤 대출업자에게 인도, 대포폰을 만들어준 뒤 현금을 지급받는 것으로 대출업자가 인도받은 전화를 스팸문자 발송 등에 과다 사용하면서 채무자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휴대전화 대출사기 광고가 게재된 포털 및 생활정보지에 유사 광고가 게재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등 재발 방지에 나서고 있다"며 "고객들도 휴대전화 개통을 통한 대출을 받을 경우 통신료 등으로 대출금 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변제하게 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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