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준 "우리금융, 사모펀드에 매각 부적절"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우리금융지주를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곽 위원장은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KB 히든스타 500' 행사에 특별 강연자로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 인수전에 사모펀드가 참여한 것에 대해 "좋지 않은 일"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곽 위원장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전문경영인 자본주의에서 펀드자본주의로 진화해야 하지만, 여기서 펀드란 우리지주 입찰에 참여한 사모펀드가 아닌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기금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마감된 우리금융 인수의향서 접수에는 보고펀드, MBK파트너스, 티스톤파트너스 등 사모펀드만이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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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처음부터 금융권에서는 사모펀드에 대한 국민적인 반감 때문에 매각 절차가 끝까지 마무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설이 나왔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개인적으로 보고펀드 변양호 대표와 친해 도와주고 싶지만, 전략적 투자자(SI)로 우리금융 인수 펀드에 들어갈 계획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사모펀드 3곳을 대상으로 내달 17일까지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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