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1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안고 있던 지수는, 장 초반 수급 주체들이 '숨 고르기'를 진행하며 관망세를 나타내자 2180선을 전후로 등락을 거듭했다. 현재 외국인은 '사자'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36억원, 109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투신(2103억원 순매도)의 주도로 167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도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 현재 차익 2229억원, 비차익 511억원 순매수로 총 274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통신업은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전 참여 이슈로 4% 이상 내리면서 3.53% 조정을 받고 있다. 은행(-1.53%), 보험(-1.43%), 전기가스업(-1.24%)를 비롯해 화학, 운송장비,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도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68%), 포스코(0.32%), 현대모비스(0.61%), LG화학(0.40%), 기아차(0.52%), KB금융(0.75%), SK이노베이션(3.10%), S-Oil(1.67%), 하이닉스(2.08%) 등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0.60%)과 현대중공업(-0.60%), 신한지주(-3.65%), 삼성생명(-1.52%), 한국전력(-1.41%) 등은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9종목이 상승세를, 46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4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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