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장비, 화학, 비금속광물, 유통, 기계, 운수창고+IT 주목"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올해 들어 3번째 인상이다. 중국의 금리인상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중국 긴축완화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업종들이 오히려 선전했다.
인민은행의 금리인상 종료와 함께 중국 경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이라는 평가다.
6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를 기록했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을 제외하고 중국 PMI지수가 50을 밑돈 적이 없었다는 점 ▲이미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올해 1월을 저점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유사한 성격의 미국 제조업 공급관리협회(ISM) 지수가 이미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하락보다는 반등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
지난해 중국의 PMI 지수가 바닥을 형성하고 7~11월 반등하는 구간에서 운수장비, 화학, 비금속광물, 유통, 기계, 운수창고 업종 등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는데, 이같은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또한 중국 관련주에 대한 관심 증가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중국의 수입관세 인하 움직임과 맞물리면서 대중국 최대 수출품목인 IT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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