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외에서 경기 회복의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5월 경기선행지수와 경기동행지수가 상승반전,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경기하강 국면에서 벗어나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 당분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경기 민감주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 모멘텀도 시장의 추가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에 비해 11.4% 증가할 전망이며 절대 규모 면에서도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은 3분기 이후 실적 전망과 가격 매력을 고려해 유망 종목을 고르라고 조언했다. 기업실적이 튼튼한 상업서비스, 보험, 지주사, 기계, 소프트웨어와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가격 매력이 높은 운송, 반도체, 미디어, 에너지, 종이목재가 추천업종으로 꼽혔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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