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유선전화 중 인터넷 전화 비중도 32%로 증가, 시장 규모 8370억원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우리나라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1000만명 시대를 맞았다. 전체 유선전화 가입자중 32%가 사용하고 시장 규모도 지난 2010년 기준 8370억으로 늘어나 명실공히 우리나라 대표 통신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4일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업자별로는 KT가 306만2617명으로 시장 점유율 1위(30.34%)를 차지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300만481명으로 2위(29.74%), SK브로드밴드가 166만406명으로 3위(16.46%), 한국케이블텔레콤(KCT)가 129만6610명으로 4위(12.85%)를 차지했다.


삼성SDS, SK텔링크, 몬티스타텔레콤 등의 업체들은 그 뒤를 이었다.

인터넷 전화는 지난 2004년 10월 관련 제도 도입 이후 2006년부터 KT 등 7개 기간통신사업자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초반 확산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난 2007년 말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는 61만 명으로 전체 유선전화 시장의 3%에 불과했다.


이후 2008년 방통위가 일반 전화번호를 인터넷전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번호이동성 제도와 긴급통신 서비스를 도입하며 가입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2008년 248만명이던 가입자는 2009년 666만명, 2010년말에는 914만 명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체 유선전화에서 인터넷전화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 2006년 1.4%에서 2010년말 32%로 크게 증가했다. 시장 규모는 2008년 2542억원에서 2010년 8370억원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방통위는 번호이동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해 올해 연말까지 가입자 1100만명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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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T는 인터넷 가입자 1000만 시대를 맞아 지난 2월 인터넷전화 분야에서 LG유플러스를 제치고 1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이후 6월 국내 인터넷전화 사업자 최초로 3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인터넷전화 사업이 시작된지 약 3년만이다.


KT 이석채 회장은 지난 해 한 강연에서 "현재 주 수익원인 유선전화에 대한 미련 때문에 시장 트렌드인 인터넷전화를 외면하는 것은 '끓는 냄비 속에 빠진 개구리 격'"이라며 "KT는 미래 컨버전스 시대의 주요 플랫폼인 인터넷전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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