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하반기 투자전략]분양시장 ‘지방→수도권’ 이동 상승재료 ‘서포팅’ 여부 주목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보다 무려 33.3%가 감소한 20만 가구 수준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 전체로는 33.4% 감소하고 대부분의 물량이 경기도 지역에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예년 대비 전용 60~85㎡ 규모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들 중소형 규모의 주택들을 중심으로 전세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총체적인 입주·착공 물량 부진 사태는 앞으로 2~3년 간 부동산 수급 불균형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반기 분양 예정은 총 11만5159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로 이 중 수도권(7만 1121가구)이 61%를 차지한다. 수도권으로 집중이 예상되면서 물량만 놓고 본다면 지방보다는 수도권으로 분양 시장의 무게가 쏠릴 가능성이 있다.
상반기에는 비수도권 부동산 매매시장의 움직임이 활발했지만 하반기에는 수도권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내려간 상태라서 확실한 상승 재료가 없다면 수요자는 쉽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금자리주택 지구 중 사전예약 당시 인기를 끌었던 강남 세곡지구(7월 예정)와 위례신도시(7월 예정), 서초지구(8월 예정) 민간분양이 예고돼 있고 경기도에서는 원흥과 미사, 진건지구가 대기 중이다.
수도권 신규 아파트 물량 줄이어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구로 천왕, 양천 신정, 강남 세곡 등 대규모 공공 분양 물량이 줄을 잇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신규 분양 훈풍이 수도권 부동산 매매시장 전반에도 동반 상승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구로 천왕에서 1204호, 양천 신정 1885호, 강남 세곡 407호 등 6월 SH공사의 대규모 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또 김포 한강신도시의 경우 6월부터 우남퍼스트빌 1202호, 쌍용예가 1474호 등 첫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 시범단지인 세곡, 원흥, 미사 지구와 진건지구 위례신도시 등 공공 분양에서 총 4326가구가 공급돼 전체 서울 물량의 31%를 차지하는 등 수도권 분양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북아현뉴타운과 신정 뉴타운 등재개발 재건축 물량도 있다.
서울·수도권 보금자리주택도 4326가구
하반기 서울·수도권에 보금자리주택 분양이 몰렸다. 알짜 물량으로 상반기 지방을 중심으로 번진 청 약열풍이 수도권에 전파될 지 주목된다. 올 하반기 서울 및 수도권에서 보금자리주택 본 청약 및 민간 보금자리주택이 총 4326가구 공급된다.
7월에는 강남 세곡지구(전용 59~84㎡, 162가구)와 송파 위례신도시(전용 51~84㎡, 599가구)에서 본 청약 시작을 알린다. 강남 세곡지구는 오랫동안 그린벨트로 묶여 있던 곳으로 강남 중심에서는 다소 벗어났지만 주거공간이 쾌적하다.
특히 강남순환고속도로와 가까워 서울 서남권으로의 접근성이 높고 우면산 터널을 통해 강남 중심권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 이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이용도 수월하다.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과 양재 나들목이 가깝다.
송파 위례신도시는 송파, 성남, 하남에 걸쳐 개발되는 강남권 유일의 신도시로 주변에 거여, 마천뉴타운과 문정동 법조타운, 가든파이브, 잠실 제2롯데월드 개발사업 등이 연계돼 있다. 지구 내 동서방향으로 장지천과 창곡천이 흐르고 남한산성도립공원이 지구 동측에 위치한다.
8월엔 서초 우면지구(전용 101~165㎡, 550가구)에서 청약예금 통장을 쓸 수 있는 중대형 민간 보금자리주택이 처음으로 공급된다. 서초 우면지구는 울트라건설이 짓는 ‘울트라참누리 에코리치’ 물량이 선보인다.
보금자리지구 내 최초 민간아파트로 총 550가구 전용 101~165㎡로 구성된다. 북측으로 우면산 조망이 가능하고 남측으로 양재천이 접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중대형 아파트로 거주의무 기간 없이 등기 후에 바로 매매할 수 있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경기 고양 원흥지구(638가구), 하남 미사지구(1216가구)에서 블록별로 본청약이 실시된다. 11월에는 경기도시공사에서 남양주 진건지구(전용 59~84, 1161가구)에 보금자리주택을 내놓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 150만원 견디느니, 美 가서 5억 벌죠" 서울대...
고양 원흥지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IC와 자유로가 인접하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원당역, 경의선 강매역이 가까워서 용산 등 서울 도심에 20분 내외로 도달할 수 있게 된다.
하남 미사지구는 서울외곽순환도로 강일IC와 상일IC,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해서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춘천간 고속국도 등으로 광역교통망도 확충된다. 남양주 진건지구는 2차 보금자리지구 중 가장 많은 1만6000가구가 지어지고 이중 1만1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