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모기지 손실 투자자에 사상 최대 보상금 지급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부실 모기지담보부증권(MBS) 판매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에게 사상 최대 규모의 피해 보상액을 지급키로 합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BoA는 28일 이사회를 소집해 총 85억달러의 모기지 손실 관련 피해보상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는 금융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BoA가 피해보상금 지급에 합의하면서 9개월간 이어져온 투자자들과의 싸움은 일단락 됐다.
블랙록, 메트라이프, 뉴욕 연방준비은행 등 BoA의 계열사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이 발행한 MBS 560억달러 어치를 사들였던 22명의 투자자들은 부실 모기지에 대한 정보 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BoA가 모기지를 되사들일 것을 요구했다.
또 이번 합의로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등 미국 모기지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은행들의 결정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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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막대한 합의금이 주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브라이언 모이니한 BoA 최고경영자(CEO) 입지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뉴욕증시에서 BoA 주가는 0.28% 하락한 10.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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