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KBS수신료 정면충돌..민주, 문방위 위원장석 점거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KBS 수신료 인상안을 둘러싼 여야의 갈등이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은 28일 오후 2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개의를 앞두고 문방위원장석을 점거했다. 한나라당의 KBS 수신료 1000원 인상안 처리를 막기 위한 것.
국회 문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위원장석을 중심으로 지리하게 대치하면서 거친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의 주장은 수신료 인상에 앞서 KBS의 공공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수신료 인상안을 강행 처리할 경우 국민의 자율적 납부를 보장하는 통합징수 폐지방안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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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나라당은 KBS 수신료 인상안의 강행 처리 의사는 없다면서도 국회법에 따른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특히 ▲재난방송 ▲디지털방송 전환 ▲정보격차 및 난시청 해소 ▲ EBS에 대한 지원 등을 위해 지난 30년간 동결된 수신료의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한 KBS 수신료 인상을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소속 의원 전원이 똘똘 뭉쳐 날치기를 총력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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